"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채를 내서라도 재정을 확대하고 경제 및 문화체육분야는 투자를 늘리는 대신 도시개발이나 도로교통 분야는 투자를 줄여라."
최근 대구시가 시민 264명을 대상으로'2007년도 대구시 예산편성 관련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확대를 희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재정을 확대운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59.8%였다.
이는 건전재정이 될 때까지 균형재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54.2%)이 많았던 작년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올해조사에서는 건전재정이 될 때까지 균형재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은 39.8%에 그쳤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최악인 지역 경제상황에서 하루빨리 탈출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바람이 이번 조사에 반영됐다."며 "긴축보단 과감한 투자를 통한 경제활성화로 시민들의 의견이 집약됐다."고 분석했다.
재정확대 운영방법으로는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원조달이 49.4%, 탄력세율적용을 통한 지방세 증수가 37.6%였다. 예산편성시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분야로는 지역경제 분야 23.7%, 과학기술 분야 20.9%로 나타났다.
투자(지원)확대 분야로는 지역경제(26.3%), 문화체육(17.4%)가 꼽혔으며 투자축소 분야로는 도시개발(22.7%), 도로교통(19.1%)로 나타났다. 대구시 예산이 잘 사용되고 있는 지에 대한 물음에는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53.8%, 잘 사용되고 있다는 반응은 16.9%로 나타났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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