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도(67·사진) 칠곡군수는 "구석구석을 살피는 위민행정으로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펴겠다는 포부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배 군수는 지난 4년간 너무 소극적인 행정을 펴지 않았느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겉으로 멋지고 화려한 행정보다는 내실을 다져나가는 뚝심행정이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이득을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구·구미 등 대도시가 인접한 데다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가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요충지로 낙동강이 중심을 통과하는 등으로 개발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는 이점을 활용, 인구 증대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 군수는 도농복합형 칠곡시 승격과 왜관3공단 조성, 물류유통의 중심도시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행정을 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시 승격은 임기중에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각오. 선거 공약한 사항인 데다 시로 승격되면 지역개발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시 승격이 이뤄지면 주민들의 자긍심이 커지는 것은 물로 1천300여 개의 입주기업들이 해외통상활동에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면서 기획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칠곡으로 공장 이전을 희망해오는 기업이 늘면서 지난해 완공한 22만 평의 왜관2공단도 완공과 동시에 100% 분양되는 등의 추세에 맞춰 30만평 규모의 왜관3공단을 2010년까지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입주기업에게는 지방세 감면 등 세제와 하수처리장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대신 공단조성으로 창출되는 4천여 개의 일자리를 지역민들이 우선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지천면에 '영남권내륙화물기지'를 건설, 물류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출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배 군수는"앞으로 4년이 잘 사는 복지도농형 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봉사를 요청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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