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년생이 응시하는 2008학년도 대입수능시험(실시는 내년 11월)에서 상위 1% 이내 성적을 올리려면 원점수 500점 만점 기준에 492.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대입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가 분석한 '2008학년도 대입시 수능성적예상 분포'에 따르면 내신(학생부) 비중이 높아지게 될 2008학년도 수능에서 상위 1% 이내에 들려면 492.5점(인문계열 4개 영역 기준, 500점 만점)에 평균 석차 1.3등급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내신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5과목 상위 1%에 들려면 500점 만점 기준 495점에 평균 석차 1.2등급을 받아야 한다.
상위 1% 이내의 성적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명문대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다.
이 분석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고교 1년생 2만 3천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또 수능의 경우 인문계열 상위 4%의 성적은 480점에 평균 석차 1.8등급으로 예상됐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등 4개 영역별 평균 2등급은 상위 6%, 평균 3등급은 18%, 평균 4등급은 36%로 각각 전망됐다.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비율은 인문계열 0.17%, 자연계열 0.16%에 각각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오종운 청솔학원평가연구소장은 "200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 및 수능 등급제가 처음 시행되고 주요 대학이 통합교과형 논술을 시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미리 예상한 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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