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의 턱 밑까지 차올랐다.
당초 정부는 7월부터 에너지 세제개편을 적용하면서 올해 휘발유와 경유값의 비율을 100대 80으로 내다봤지만 최근 일부 주유소 판매가는 이를 훌쩍 넘어 100대 86 정도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정부가 내년 목표치로 내놓은 100대 85를 이미 초과한 것이다.
6일 주유소협회와 각 주유소에 따르면 5일 오후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중인 휘발유, 경유 가격 동향을 점검한 결과 대구지역 주유소 5곳의 휘발유값은 1천563원, 경유는 1천316원으로 100대 84.2의 가격비율을 나타냈다.
앞서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라 각 정유사가 관련 세금인상분을 반영해 경유 공급가를 50원 가량 올렸으나 이들 주유소는 각기 사정에 따라 실제 소비자 판매가를 30~50원 정도 인상한 바 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100대 80에 이어 내년 100대 85로 두 제품가격비를 설정한다는 방침 아래 관련 세금을 조정했으나 고유가때문에 경유의 공장도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경유 소비자들의 부담 가중을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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