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닝보시에서 북쪽으로 70km를 달려 도착한 츠시(慈溪)시.
항저우만을 가로질러 상하이(上海)와 닝보(寧波)를 연결하는 바다위의 대역사(大役事), '항저우만해상대교' 건설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세계 최장인 36km의 해상대교로 장강삼각주경제권의 상징물이다.
바다위 10km정도 위용을 드러낸 해상대교는 2008년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대교가 건설될 경우 상하이와 닝보는 물론 샤오싱과 타이저우 등 저장성 주요도시를 상하이와 직접 연결하면서 장강삼각주경제권의 일체화를 가속화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닝보에서 상하이까지 5시간이 걸리는 고속도로를 120km단축시키면서 2시간생활권으로 만들게 된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서 공사비의 90%를 닝보가 투자했다. 2003년 착공한 공사는 2008년 완공돼 2009년 개통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118억위안(元)(한화 약 1조4척억원).
또한 상하이와 닝보가 연결될 경우 세계 4대 항만으로 꼽히는 상하이 양산항과 닝보항은 물론 닝보앞바다의 조우산항까지 통합운영되면서 아시아 최대의 해상물류허브가 구축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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