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은 7일 일본 언론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보도한 데 대해 "(무수단리)발사장 주변에서(대포동 2호)미사일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차 국방부 청사를 나서기 직전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대포동 2호 추가 발사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애초 평양 인근에서 대포동 2호 미사일이 2세트(2기)가 이동했는데 1세트(1기)는 발사되고 아직 1세트가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군 고위당국자도 전날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것으로 추정되는 징후는 (발사장)어느 쪽에서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 NHK는 6일 미·일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함북 무수단리의 미사일기지에서 5일 발사된 대포동 2호와는 별도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대 인근으로 옮겨진 사실이 지난주 미국의 정찰위성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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