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학교에서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부담돼 힘들기도 했지만,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중입니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뜨거운 관심 속에 대학 1학기를 보낸 소감을 밝혔다. 성균관대 인문학부 06학번으로 올해 대학생활을 시작한 문근영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호기심 어린 시선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7일 오후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감독 이철하, 제작 싸이더스FNH·판커뮤니케이션·우리영화) 촬영현장에서 만난 문근영은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부담을 의식하면 할수록 더 부담이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엔 그런 것을 무시하려, 안보려,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맑게 웃었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문근영이 대학생이 된 후 처음 찍는 영화. 문근영은 4월21일 크랭크인한 후 수업이 없는 날에 맞춰 촬영을 진행해왔다.
"학교 수업을 하루도 안 빠졌기 때문에 진도 맞추는 건 힘들지 않았다"는 문근영은 "하지만 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에서는 스스로 공부를 찾아가며 시간을 할애해서 해야 하는데 그러지는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 때문에 내가 기대하고 꿈꿔왔던 만큼은 공부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 학기 성적은 별로 안 좋았지만 2학기 때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멜로 영화. 문근영은 눈이 보이지 않는 대부호의 상속녀 류민 역을 맡았고, 상대역 김주혁은 그런 류민의 유산을 가로채려는 냉정한 남자 줄리앙 역을 맡았다.
현재 70% 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 10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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