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에세이로 금강산 맛있게 보기/김영진 지음/금강산 펴냄
"출중한 문인과 화가들이 왜 금강의 아름다움을 형용할 재간이 모자람을 아쉬워했는지, 그곳에 발을 내딛고서야 이유를 알게 됐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저자가 금강산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풍경과 감정을 직접 지은 시와 에세이로 빚어냈다.
구슬 같은 물이 쏟아져 내리는 옥류동 계곡을 바라보며 저자는 '우주의 별들이 모두 내려와/옷을 벗고 미역을 감는지/구르며 부딪치며/휘어지고 넘치는구나'라고 노래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감상으로 일관하지 않고 스웨덴의 구스타프 국왕, 신라의 최치원, 방랑시인 김삿갓의 눈에 비친 금강산에 대한 예찬들을 한데 엮어 이 조물주의 걸작을 칭송한다.
만물상, 해금강, 총석정, 치중호 등 금강산을 코스별로 구분했으며 전문사진작가 사진 300여 장을 곁들였다. 1만 원.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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