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 백화점 세일이 기다려지지만, 그래도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나는 세일을 좋아한다. 흔히 괜찮은 브랜드 제품의 경우 품질은 좋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 세일이 아니면 구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에는 많은 제품이 잘 전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깨끗하고 시원해서 좋고,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이곳저곳 돌아보면서 안목을 키울 수 있어 이래저래 좋다. 또 백화점에는 극장이나 음식점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에는 더 더욱 좋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신문에 실리는 세일 관련 기사와 백화점 광고를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습관이 있다. 백화점세일 기간에 어떤 제품이 저렴하게 팔리는지, 유행은 어떤지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요즘은 해당업체에서 미리 핸드폰 문자로 세일정보를 알려주는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질 좋은 상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가 있다.

사실 요즘은 유명브랜드 상설할인매장도 많이 생겨나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도 있지만, 품목이 그다지 많지 않고 다소 유행이 지난 상품이란 아쉬움이 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나로서는 백화점 세일은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 늘 기다려지는 이벤트인 동시에 그 비싼 가격 때문에 절망(ㅠ.ㅠ)하는 행사이다.

김지현(대구시 북구 국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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