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3-4로 뒤진 5회초 2사 후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지연됐고 나중에 재개됐지만 어깨가 식은 김병현은 그대로 마운드를 넘겨 시즌 6승(현재 5승4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3자책점으로 방어율은 종전 4.83에서 4.89로 조금 올라갔다.
결과적으로 초반에 흔들린 게 컸다.
1회를 실점없이 넘긴 김병현은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조니 에스트라다에게 2루타와 올랜도 허드슨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김병현은 크레이그 카운셀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제프 다바논에게 우월홈런 투런홈런까지 내줘 모두 3실점했다.
역전을 당한 김병현은 곧바로 2회말 2-3으로 뒤진 2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바티스타에게서 중전안타를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병현은 자신의 타격에 고무된 듯 3회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해 컨디션을 되찾는 듯 했지만 4회 들어 다시 흔들렸다.
허드슨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견제구를 던지다가 볼이 1루수 뒤로 빠지면서맞은 1사 3루 위기를 불렀다. 결국 카운셀의 유격수 땅볼로 결국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김병현은 5회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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