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기내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중국인 청년이 "바닷가에서 체조를 하기 위해" 활주로를 가로지르는 바람에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활주로가 2시간 20분이나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분께 하네다 공항에 침입자가 있음을 알리는 센서가 작동했다.
감시 카메라에는 트레이닝복 차림의 괴한이 활주로를 가로지르는 사진이 찍혔다.
공항사무소측은 활주로 3개를 모두 폐쇄하고 경찰과 함께 차량 9대를 동원해 부근을 수색했으나 외부 침입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감시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공항 내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청년은 공항측의 조사에 "바닷가에서 체조를 하고 싶었다"면서 "공항 내에서 어디까지 들어가도 되는건지 규칙을 잘 몰랐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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