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팀 타선의 침체 속에 더불어 침묵했다.
이승엽은 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히로시마 카프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31에서 0.328(305타수 101안타)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1-1로 맞선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1-3으로 뒤진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팔뚝을 스치는 사구(死球)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못 밟았다. 이승엽은 9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한방을 노리고 풀스윙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요미우리는 3안타로 빈타에 허덕인 끝에 히로시마에 1-3으로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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