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홈런왕 '헐크' 이만수(48.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올드스타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28부터 8일간 인터넷으로 포지션별 올드스타 인기 투표를 벌인 결과 포수 부문의 이만수가 2만8천62표(총 투표자 3만3천783명)를 얻어 전체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9일 밝혔다.
포지션별 올드스타를 보면 투수 부문에서는 선동열(삼성 감독)이 2만2천926표로 1위에 올랐고 1루수에는 김성한(KBO 경기운영위원)이 2만2천295표로 최다득표자가 됐다.
2루수에는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박정태(1만6천990표.캐나다 코치 연수)가, 3루수에는 한대화(2만4천609표.삼성 코치)가 각각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유격수에는 김재박(2만2천553표.현대 감독)이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장효조(삼성 스카우트)가 2만4천448표로 1위를 했고 이순철(1만9천574표.전 LG 감독)과 이정훈(9천464표.LG 코치)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장종훈(한화 코치)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2만2천926표로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스트 10'에 선정된 올드스타들은 감독 추천 선수 10명과 함께 올스타전 식전 행사로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연예인 야구팀 '한'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만수는 개인 사정으로 이 경기에 참가할수 없어 포수 부문 2위에 오른 김경문(두산베어스 감독)이 대신 출전한다.
올스타팀의 감독 추천 선수는 박철순, 최동원, 양상문(이상 투수), 김용희, 서정환, 유중일(이상 내야수), 김준환, 김일권(이상 외야수), 유승안(포수), 김봉연(지명타자)이다.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의 4강을 이끈 김인식 한화 감독이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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