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고지에 오른 김수남(63·사진) 예천군수는 '인심이 넉넉한 살기 좋은 예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군수는 농업을 주요 소득원으로 하는 예천의 실정에 맞게 '농정'을 군정의 제 1과제로 삼아 농민이 잘 사는, 활력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재임기간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청정지역의 이미지에 걸맞게 웰빙 농산물 생산기지인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 맥반쌀을 비롯한 특수농법으로 재배한 쌀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발아현미나 흑미 등 경쟁력 있는 농산물 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상·하리 일대에 조성중인 '애플밸리' 특구 사업과 전통 양잠바이오식품 등 특화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소득도 늘리겠다고. 아울러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조직한 시장개척단을 확대 개편해 대도시 직판장과 직거래장터 개설하는 등으로 농산물 제값받기을 위한 '세일즈 농업'을 지속적화할 생각이다.
이와함께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중인 양수발전소를 축으로 미호위락휴양단지와 충효테마공원·예천온천·천문우주과학센터·금당실마을·전통서예체험관·곤충생태체험관 등을 잇는 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는 진호국제양궁장을 적극 활용, 세계양궁대회와 전국규모의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양궁장 주변에 스포츠레저플라자를 조성, 체험과 전지훈련장소로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김 군수는 경북도립 경도대학이 위치한 점을 적극 활용해 경북도공무원교육원의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으로 "임기 내에 목적달성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치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1998년 자민련 후보로 출마해 처음 당선된 뒤 2002년과 2006년 연이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3선의 영광을 안았다.
예천·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