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1호선 월촌역 직원 황영훈(38.사진 오른쪽) 씨와 최현정(36) 씨.
지난 3일 밤 11시 4분쯤 월촌역 선로에 투신한 시각장애인 서모(47) 씨를 구해낸 주인공들이다. 말은 쉽지만 당시 상황은 1, 2초를 다투던 급박한 순간. 황 씨와 최 씨가 선로에 뛰어 들었을 땐 이미 전동차가 역사에 진입해 자신들의 생명도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조금도 망설이지 않는 진정한 '용기'를 보여줬다.
대구지하철공사는 11일 이들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모범지하철인' 표창을 수여했다. 부상은 상금 100만 원.
황 씨와 최 씨는 지하철공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행히 늦지 않아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역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