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다·섬투어·역사기행 "취향대로"

●연인끼리 떠나면 좋은 여행지

▷장소=젊음, 낭만, 웰빙 속 머드축제가 개최되는 대천해수욕장

▷추천인=이형호 사계테마투어(주) 총괄실장

▷추천이유=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보령머드축제의 장소인 대천해수욕장. 3km에 이르는 아스라한 백사장, 해송과 어우러진 야영장과 현대식 카페와 숙박시설, 다양한 먹거리와 풍부한 위락시설, 맑고 깨끗한 서해바다의 풍경은 젊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곳에는 해마다 7월(15일~22일)이 되면 검은 진주 머드(MUD)를 주제로 축제가 개최된다. 웰빙과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과 연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젊음의 축제다.

▷찾아가는길 : 대구~경부고속~호남고속~논산IC~부여~보령~대천해수욕장(4시간 소요).

●부부가 함께 가면 좋은 여행지

▷장소=역사의 축소판 강화도

▷추천인=이승호 대구답사마당 원장

▷추천이유= 단조로운 생활이 반복 되거나 일상의 업무에 바쁜 부부가 있다면 조금 한가한 강화도와 석모도 기행을 추천하고 싶다. 일정은 1박2일로 해야만 볼만한 곳을 둘러볼 수 있다. 강화도 여행은 우리 역사의 아픈 추억과 입맛을 돋우는 두 가지를 겸할 수 있다. 석모도 보문사는 우선 강화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15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배를 따라오는 갈매기 떼는 낭만적이며, 내리자마자 밴댕이 젓갈이 입맛을 돋군다. 보문사 눈썹바위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황홀함에 젖어들게 할 것이다.

●부모와 함께 떠나면 좋은 여행지

▷장소=석탄 역사도시 태백

▷추천인=권영길 여행촌레저투어(주) 여행컨설턴트

▷추천이유=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탄광촌이 아직도 태백에는 있다. 태백시 철암읍 철암역 주변으로 가면 산보다 더 높이 쌓여 있는 무연탄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주변을 잿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탄광촌 풍경도 볼 수 있다. 태백은 탄광의 그늘이 있지만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 무던히 변화를 시도한다. 그래선지지 볼거리가 참 많다. 석탄박물관이 있고 야생화가 지천으로 널린 금대봉,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남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삼수령이 볼거리다. 해발 1천250미터 매봉산 자락에 자리한 수십만 평 고랭지 채소밭도 이국적인 풍경이다.

●여자들끼리 떠나면 좋은 여행지

▷장소=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영동

▷추천인=한충희 대구여행자클럽 여행플래너

▷추천이유=영동은 지리적으로 대구에서 가깝고 조용하다. 수박, 참외, 자두, 복숭아, 포도 등 8월에 나는 제철과일이 많은 것도 특징. 교통정체가 없고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휴가 겸 테마여행지로도 썩 괜찮은 곳이다. 영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옥천읍에 있는 시인 정지영의 생가와 무주와도 연계할 수 있다. 난계(박연)선생 유적지와 국악기제작촌, 영국사, 와인을 저장하는 와인코리아 토굴 등이 반경 5km이내에 있다. 깨끗한 금강에서 다슬기 잡기 체험도 가능하다.

정리.박운석기자 dolbb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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