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호크스 베이 지역에서 최근 운행을 시작했던 한 시외버스가 지난 3주 동안 승객을 단 한 명도 태우지 못하자 영업을 중단했다고 현지 신문들이 12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3개월 전 호크스 베이 지역에 있는 와이푸쿠라우와 와이파와 사이 10km 구간에 20인승 시외버스를 운행토록 했다. 요금은 편도 3달러, 왕복 5달러로 책정됐으며, 손님이 적은 점을 감안해 당국이 주당 280 뉴질랜드 달러의 보조금을 줬다.
그러나 지난 3개월 동안 승객은 총 20명에 불과해 요금 수입은 100달러도 안됐고 특히 지난 3주 동안엔 승객을 단 한 명도 태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버스회사는 손을 들고 말았다.
시외버스 운행과 관련한 광고비로만 1천여 달러를 쓴 당국은 승객도 거의 없는 데 노선을 신설한 것에 대해, 올해 초 지역 주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노선버스가 생기면 1주일에 1회 이상 이용하겠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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