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구미 등 7개 시범 산업단지의 R&D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보완키로 했다.
또 지역의 부품소재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키 위해 비수도권 지원 비중을 지난해 35.6%에서 오는 2008년 50%로 올리는 한편 내년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들 시범 단지별로 1개씩 부품소재기술 혁신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오전 충북 지식산업진흥원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역전략산업 성과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역전략산업 지원정책 추진 성과 및 제고방안'을 보고했다.
정 장관은 기업 수요에 기반한 산·학·연 협력 차원에서 전국 13개 대학을 유형화해 경북대는 고부가가치 패키지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연구개발형, 상주대는 교수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형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을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성장률에 따라 차등 지원키로 했다.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성장률도 높은 경우 집중 지원하는 반면 비중이 낮고 성장률도 낮을 땐 구조조정하게 된다는 것.
이와 관련, 지역 전략산업의 성과 측면에서 대구의 모바일·나노 산업의 성장률이 2003-2004년 동종 산업의 전국 평균 19.33%의 3배인 58.75%나 된 것으로 나타나 광주의 광산업·충북의 전자정보산업·전남의 생물산업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의 전자정보 등 19개 전략산업은 기술혁신 인프라와 기술 개발·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지원시책에 힘입어 지역내의 창업·고용 및 투자가 확대된 요소투입형 성장으로 분석됐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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