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회 업그레이드하자] 최연소 시의원의 각오

"대안제시까지 노력"…김대현 대구시의원

김대현(35·수성구 2선거구) 대구시의원은 정해용(35·동구 3) 시의원과 함께 제5대 대구시의회 최연소 초선 의원이다.

김 시의원은 "주민을 대신해 집행기관을 감시·견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정 전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 뒤 문제를 제시하고 대안을 제시할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그룹의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충분히 학습한 뒤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싶다."며 ▷지역 경영환경 개선 ▷규제 없는 도시 ▷네트워크 중심도시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삼위일체 전략이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나름대로의 소신을 밝혔다.

김 시의원은 "한시적이나마 노사분규나 파업이 없는 노사 간 평화를 잘 구축하고, 기업가·기술자·기능인이 대우받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책을 개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세금을 절세하면 기업은 올 수 있지만 대구는 그럴 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에 규제를 푸는 방법밖에 없다. 가칭 '대구규제개혁추진단'을 만들어 규제에 대한 총체적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며 "각 구마다 1개 이상씩의 특구를 만들어서 특구도시 대구의 위상을 정립하고 나아가 경제자유도시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구 유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대구가 지식기반적인 도시 역할로 영남경제권의 네트워크의 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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