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대구권 업체 수와 지급율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지역업체 168개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98.8%가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하계휴가비를 준다는 업체는 72.3%로 지난해보다 5.3% 포인트 줄었다.
지급률은 기본급 기준으로는 평균 60.1%로 작년보다 1.3% 포인트 감소했으며, 총액기준으로도 평균 27.6%로 4.3% 포인트 감소했다. 정액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 20만 원을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연간 휴무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월차를 하계휴가로 대체 사용하는 업체는 25.5%로 전년보다 4.5% 포인트 증가했다.
휴가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3일 사이에 실시하는 업체가 69.7%로 가장 많았다.
휴가일수는 3, 4일간이 69.8%로 전년보다 7.8% 포인트 감소한 반면 5일 이상 실시하는 업체는 22.9%로 작년보다 3.5% 포인트 늘었다.
대구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기업들이 올해 하계 휴가비를 줄인 것은 유가 급등, 환율하락 등 채산성 악화로 경영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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