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로운 100년의 지역 경제' 창간 60주년 심포지엄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00주년·매일신문 창간 6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심포지엄이 12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새로운 100년의 대구경북 경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과 조환길 매일신문사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준성 전 부총리 등 각계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4시간 동안 계속된 주제발표와 토론에 귀를 기울였다.

김준성 전 부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대구경북 경제의 미래는 낙관적"이라면서 "이를 위해 남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포용할 줄 아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풍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최상철 서울대 명예교수는 "하루아침에 대구가 바뀔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패배주의와 무력감을 탈출해 자신감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신공항 건설을 서두르고 신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지역 경제를 선도할 소수의 주력산업은 필요하다."면서 "전략산업의 업종선정은 인위적인 정책수단보다는 시장기능에 의한 경쟁시스템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을 진행한 최영호 경북대 교수는 "100년 뒤 대구경북의 후손들이 과거 조상들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답을 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좌절과 실의를 벗어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대구상공회의소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지역 언론이 희망의 분위기를 복돋워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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