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학정동의 '갱빈'(江邊)은 표준어인 '강변'으로, 동구 해안동의 '빼골'은 경치가 빼어나게 좋다는 뜻의 '빼골'에서 변천한 '뼈골'로 각각 바뀐다.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대구 등 전국 310곳의 땅 이름을 대상으로 명칭의 유래 등을 토대로 정비, 중앙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비를 통해 대구지역에서는 28곳의 이름이 제정되고, 5곳은 변경됐으며, 8곳이 폐지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북구 읍내동의 먹골(漆谷)은 옻나무가 많았고, 옻이 검으므로 먹골 또는 옻골로 불렸으며, 동호동의 서리골은 상(霜)자 모양으로 서리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서리골로 각각 지명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우동의 구리는 아홉개의 동네가 모여 이뤄진 마을이라고 해서 구리로, 동변동의 화담은 서거정 선생의 대구십경 가운데 아름다운 금호강을 쓴 시 가운데 화담산이 있고, 동변동 일원 강변 마을을 화담마을이라 칭했기에 화담으로 이름붙여졌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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