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육성"…백상승 경주시장

"임기 4년 동안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을 비롯한 3대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역사문화와 첨단과학이 공존하는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백상승(70·사진) 경주시장은 "향후 30년간 3조 3천억 원이 투입될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은 선도사업인 황룡사·월정교·교동한옥마을 복원, 신라옛길 조성, 세계역사문화관 건립 등을 통해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동굴처분방식으로 결정된 방폐장 건설사업은 2009년까지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1단계 공사를 끝내고, 건천읍에 조성중인 양성자가속기사업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생각이다. 특별지원금 3천억 원과 연간 129억 원의 이자는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복지증진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장으로서 역할을 할 생각이다. "균형개발 측면에서 방폐장과 월성원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을 한 자리에 모은 뒤 이 일대를 에너지클러스터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3대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취업센터를 운영,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천북·외동지방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간자본으로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신라밀레니엄파크 조성 등 문화관광레저 시설을 확충해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축구공원 등 체육시설 확충으로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도 드높일 각오다. 아울러 지역특성을 살린 권역별 개발을 위해 장기종합발전계획 및 도시계획재정비 계획도 수립키로 했다.

백 시장은 "음식물처리시설과 광역쓰레기소각장을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고 초현대식 종합화장공원 조성, 시립노인전문병원과 간호센터 조기 완공 등으로 복지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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