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13일 "수도권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철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지역 출신 여야 국회의원 23명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정책에 대한 정부의 추진방향, 경기도의 입장,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낙후지역에 대한 발전계획을 담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에 연천, 포천 등 도내 낙후지역이 누락됐다."면서 "이들 지역이 정비발전지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 등 비수도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수도권기업 지방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회에 제출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정안'과 관련, "수도권의 규제완화 차원에서 이 법이 입법되지 않도록 저지해 달라" 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의 각종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경쟁력강화 기획단, 팔당수질개선 기획단, 수도권 교통개선 기획단, 뉴타운사업 기획단 등 4개의 특별기획단을 구성,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 같은 사업을 원만히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기획예산처에 신청한 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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