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53) 구미시장은 "경제를 시정의 핵심으로 5개 부문 33대 공약으로 집약시킨 '구미발전 희망 프로젝트'에 시운(市運)을 걸겠다."고 피력했다.
남 시장은 "구미 경제가 파란불일 때 국가 경제도 살아난다"면서 유가급등과 환율하락,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의 기업지원 시스템을 내실화하고 노사간 상생관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확대 등을 이끌어내기 위한 '범시민 기업 사랑운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우선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기업사랑본부 태스크포스팀' 가동에 들어갔다.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기업투자유치기금 조성과 함께 통합투자유치단을 구성, 첨단 국내외 기업과 대기업, 우량기업 유치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문단지와 멀티미디어 종합체험장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망은 산업 경쟁력의 기초'라고 주장하는 남 시장은 KTX 김천·구미역과 연결하는 경전철을 건설, 구미공단의 접근성을 높이고 낙동강변 고속화 남북도로를 개설, 도심과 농촌의 연결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농업부문에서는 '1읍·면 1특화' 작물 및 공동브랜드를 개발, 수입농산물에 맞설 수 있는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도농상생의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한 '농업골든밸리' 조성도 고려중이다. 또 전원택지 분양사업과 함께 도시민의 정주 혹은 체류촌을 조성하고, 선산·고아를 중심으로 오지개발 및 소도읍육성 사업도 전개한다.
또 '인재의 산실'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고 미래 주역이 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관주도의 '제2 민사고 건립, 장학금 천억 원 조성, 외국어 특구지정, 영어체험마을 조성 등을 이뤄내 교육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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