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김천시 사무소를 둘 계획입니다. 경북의 혁신도시 건설, KTX 역사 및 역세권 개발, 10월 전국체전 개최 등 거대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업유치와 포도 등 특산물 홍보·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박보생(55) 김천시장은 김천이 잇따른 메머드 프로젝트 유치로 발전의 중요 전환점에 선 만큼 36년간의 공직경험, 헌신봉사 자세 등을 바탕으로 시장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다 9급으로 출발, 부이사관으로 명퇴하기까지 풍부한 행정경험과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는 등의 근면성실함은 김천의 장밋빛 미래를 열어 나가기에 충분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경제살리기'. 이를 위해 우선 기업체 유치에 혼신을 다할 생각이다. 시장 직속의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 입주를 원하는 업체에게 각종 행정지원을 풀서비스하고 E·T(신재생 에너지)산업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과 중소기업 지원상담실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김천공단을 확장, 100여 개의 우량기업들을 유치하고 재래시장과 도심상가 활성화책도 세울 계획. 3개 재래시장에 주차장을 설치, 주차난을 해소하고 '1사(社)·1촌(村)·1시장' 자매결연을 추진, 사람이 붐비는 시장으로 만든다는 복안도 털어놨다.
또 실내수영장에 장애인 전용레인 설치 및 특수교사 지원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끌고 장애아동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남산동 중앙공원에 10억 원을 들여 보건지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농업혁신을 위해 시장이 도·농간 농산물직거래망 구축에 나서는 한편 정주권개발, 문화마을조성 등으로 귀농이 늘어나는 도시형농촌으로 조성하고, 조마·구성면을 '클린자두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찾아가는, 신뢰받는 행정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알뜰히 챙겨 김천을 삶의 질이 한단계 높아지는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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