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화(46.비례대표) 경북도의원은 의회 '새내기'다. 그는 도의원이면서도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대구 성서공단에서 건설, 고속철, 원자력 등 특수시설 부품을 제조하는 중견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기업 경영 기법을 도의원 임기 동안 의정 활동에 접목시킬 포부를 갖고 있다.
장 도의원은 "지역민들은 똑똑한 지방의원을 바라고 있다. 새 민선을 여는 시점에서 지방의원들도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도) 현장(몸)과 정책(머리)을 갖춘 도의원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원들이 공부하지 않으면 집행부나 전문위원들에게 끌려가 결국 집행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장 도의원은 초선 도의원들과 자주 만나 의회 발전을 위한 공부 모임을 만드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또 도의회 내에 의원 전문화를 위한 기구 신설에도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소속 상임위 별로 정기적인 토론회, 좌담회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장 도의원은 "지방의회는 지방의원들의 노력 못지 않게 사무처의 전문화도 수반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기적으론 지방의회도 집행부로부터 독립돼야 하고, 당장 외부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 의정 자문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
"지방의원들이 정책을 입안하는데는 분면 한계가 있다. 정책을 논의하고, 자문받을 수있는 상임위 차원의 자문기구가 여러 신설돼야 한다고 봅니다."
장 도의원은 기업 CEO 답게 경북의 취약한 경제를 되살리는 데 의정 활동 방향을 정했다.
지역에 맞는 우수 중소기업 발굴 육성, 특성화된 지방 공단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 데 도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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