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최고의 록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는 U2의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이 케이블 액션채널 수퍼액션 개국 5주년 기념 특집으로 16일 오전 0시 30분 방송된다.
U2가 작년 시카고에서 벌인 '버티고 2005 라이브 프롬 시카고(U2: Vertigo 2005 Live From Chicago)' 실황으로 2004년 발매된 그들의 11번째 정규 앨범'원자폭탄을 분해하는 법(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발매 기념으로 반전(反戰)을 모토로 벌인 월드투어 콘서트 중 하나.
2005년 3월 26일 미국 LA '스포츠 아레나'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이 투어는 미국,유럽,남미,호주, 일본 등지를 거치며 현재까지 130회가 넘는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카고 버티고 라이브는 작년 5월 7일,9일,10일,12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4일 동안 벌어진 공연 실황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화려한 전구로 장식된 정면 무대와 객석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긴 타원형의 무대가 서로 연결돼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신작 앨범에 수록된'시티 오브 블라인딩 라이츠(City of Blinding Lights)'로 시작해 80년대 히트곡들인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불렛 더 블루 스카이(Bullet the blue sky)' 등을 연주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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