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삼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양준혁의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5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양준혁은 0대 2로 뒤진 7회 조영훈과 조동찬의 연속안타,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3타점 좌중월 2루타를 때려 순식간에 승부를 3대 2로 뒤집었다. 이어 삼성은 9회 박종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5대 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2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29세이브(2승1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43승23패3무를 기록, 2위 한화(37승31패2무)와의 간격을 7게임 차로 벌렸다.
이날 롯데는 삼성 선발 배영수로부터 2회 강민호, 6회 마이로우가 각각 1점 홈런을 치는 등 삼성(10안타)보다 많은 12안타를 터뜨리고도 마운드의 중간계투 싸움에서 밀리며 주저앉았다.
한화의 '괴물 신인' 유현진은 SK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5대 0 승리를 이끌어 시즌 12승(3패)째를 수확했다.
김교성기자
■프로야구 사직 전적(14일)
삼 성 000 000 302 - 5
롯 데 010 001 000 - 2
▷삼성투수=배영수, 박석진(6회·승), 조현근, 임동규(이상 7회), 오승환(9회·세이브)
▷롯데투수=이상목, 주형광(7회·패), 노장진(7회), 이정훈, 가득염 , 박지철(이상 9회)
▷홈런=강민호 4호(2회), 마이로우 12호(6회·이상 롯데)
한화 5-0 SK(대전)
두산 1-0 KIA(잠실)
LG 4-2 현대(수원)
■15일 선발투수
롯 데 손민한-삼 성 전병호(사직)
두 산 김명제-K I A 김진우(잠실)
한 화 정민철-S K 신승현(대전)
현 대 송신영-L G 김회권(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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