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 반환될 예정인 주한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치유 문제에 한미가 '부분 합의'함에 따라 국방부가 15일 정오를 기해 15개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관리권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군이 고용한 업체들이 담당하던 15개 주한미군 기지의 경비. 관리 주체가 국방부로 전환됐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15일 낮 12시를 기해 경기도 파주의 캠프 자이언트를 비롯한 15개 주한미군 기지의 관리권을 주한미군측으로부터 넘겨받는다"고 밝혔다.
15개 기지에 대한 경비는 인근의 한국군 부대 병사들이 맡게 된다. 이들 15개 기지 경비에 투입되는 한국군의 총 수는 대략 150∼160여명에 이를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들 기지에 대한 관리권을 인수한 뒤 짧게는 1∼2주, 길게는 3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되는 '반환절차'를 밟게 된다.
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는 반환절차의 초기 단계로 미측이 밝힌 대로'공지의, 급박하고 실질적인 위협(KISE)'과 유류저장탱크 등 8개 항을 제대로 '치유'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 같은 환경분과위 절차를 거쳐 SOFA 시설분과위가 시설상태를 확인한 뒤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SOFA 합동위원회가 최승인을 하면 반환절차는 마무리된다. 15일 반환되는 15개 기지는 캠프 하우스와 스탠턴, 자이언트, 보니파스, 리버티벨, 그리브스, 맥냅, 자유의 다리, 콜번, 라과디아, 님블, 유엔컴파운드, 찰리블럭, 매향리 사격장, 서울역 미군사무소 등이다.
한편 주한미군은 이들 15개 기지의 경비를 위해 매월 40만달러 정도의 비용을부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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