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야간경기 오후 6시30분으로 환원

프로야구 혹서기(7, 8월) 야간경기 시간이 종전대로 오후 6시30분으로 환원된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15일 "팬들의 퇴근 시간을 고려해 평일과 토요일 경기시간을 오후 7시로 30분 늦췄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 각 구단 단장들의 건의에 따라 후반기 시즌부터 오후 6시30분으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직장인 야구 팬들을 고려해 오후 7시로 늦췄던 경기 시간은 오는 25일 시작되는 후반기 시즌부터 6시30분으로 원상 복귀된다.

다만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간은 다음 달까지 오후 5시로 변함이 없다.

하 총장은 "팬들이 평일 경기 시간 오후 6시30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30분을 늦춘 게 관중 동원 등 흥행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단장들이 이런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환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구 롯데 단장도 "선수들은 경기 시간이 30분 늦춰져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이 크고 팬들도 귀가 시간이 밤 10시를 훨씬 넘기기 일쑤다. 단장들의 의견 수렴 때 종전 6시30분으로 돌아가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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