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업폐기물 소각장 반대집회 도중 투신자살한 영천 '도남동소각장 반대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 전 사무국장 김모(48)씨의 분향소가 16일 영천시청 구내에 설치됐다.
비대위는 이날 영천시 문외동 27번지 영천시청 마당에 김씨를 기리는 분향소를 마련하고 영천시에 대해 "김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나서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김씨가 귀중한 목숨을 버려서까지 폐기물소각장 증설 허가과정의 문제점을 고발했는데 시가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영천시민장으로 치러질 장례위원회 참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김씨가 투신했던 시청 인근 5층 건물 도로에서 촛불 추모집회를 개최해 영천시의 조속한 입장발표 등을 촉구했다.
비대위 최진록 위원장은 "영천시가 김씨 유족에게 사과하고 장례문제 등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김씨 시신이 병원에 안치됐고 입관조차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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