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매일신문 창간을 축하합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매일신문사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지역민과 함께 하며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정치·경제·생활의 지혜, 그리고 각종 공지사항을 신속·정확하게 보도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매일신문을 존경합니다.

제가 매일신문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1970년대 중반 어느 날, 문득 다른 친구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나만 생계에 얽매어 글과 문화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것 같아, 한 달 구독료 400원으로 매일같이 읽을 수 있는 매일신문을 떠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신문을 읽을 때 마다 어머니가 구독료가 아깝다며 "신문만 보면 돈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그 돈으로 일주일 반찬은 잘 사 먹을 텐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꾸중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서 어머니도 조금씩 변하여 이제는 우체통에 꽂아 놓은 신문을 하루도 빠짐없이 내 방에 갖다 놓으시고 오늘은 무슨 소식이 있는지 궁금해하십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 항상 우리 곁에서 슬픔을 나누어 갖게 하고 기쁨을 두 배나 늘려주는 매일신문 정말 고맙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오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또 하나의 나의 가족, 매일신문과 함께 오늘도 보람 있는 하루를 마감한답니다. 앞으로도 늘 독자와 함께 하며 독자가 바라는 신문으로 무궁한 발전을 이루시길 빕니다. 다시 한 번 매일신문 창간 6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성필(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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