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독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프랑스 대표팀을 헐뜯었다.
16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지난 13일 미국 헐리우드 코닥극장에서 녹화한 스포츠전문채널 ESPN 주관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프랑스의) 모든 선수들은 얼간이로 양성 판정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암스트롱의 발언은 자신에 대한 도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프랑스에 대한 악감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암스트롱의 약물 투약 의혹은 프랑스 일간 '레퀴프'가 작년 8월 "소변샘플을 검사한 결과 암스트롱이 금지 약물인 적혈구 생성촉진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뒤 불거졌다.
이후 장-마리 르블랑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조직위원장이 "그는 모두를 우롱했다"며 암스트롱을 비난하면서 도핑의혹은 프랑스와 미국의 신경전으로 번졌다.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쌓고 은퇴한 암스트롱은 ESPN '올해의 선수상' 최우수 남자 선수 부문을 4연속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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