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6일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지 않으면 '추가 압력'에 직면할 것이나 돌아오면 미국이 '북한과 대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이미 이뤄진 대북 안보리의 결의 외에 현재 진행 중인 "금융조치들을 통한 북한의 불법활동 저지와 확산방지구상(PSI)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G8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한 라이스 장관은 이날 러시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더 고립되고 싶지 않으면, 추가 압력에 직면하고 싶지 않으면" 6자회담에 복귀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그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 거부라는 것에 놀라지 않았다."며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거부주의자 성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회담이 열릴 경우 "우리는 북한과 대좌할 수 있다. 문제될 게 없다."며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이미 북한과 (양자) 대좌를 많이 해왔다고 라이스 장관은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6자회담은 "국제사회가 북한을 다룰 때 사용하고 있는 매개물"이라며 "종국적으론 북한이 이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스 장관은 안보리 결의가 북한의 행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안보리 범위 밖에서 대북 금융제재와 PSI 활동도 병행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이의 지속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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