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원유의 도입 가격에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세계 3대 유가 중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유가 다른 유가보다 상승폭이 크다는 것은 유가 상승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부담을 느끼지만 원유 수입의 70~80%를 중동산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부담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크다는 의미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두바이유의 올해 평균 현물가격은 배럴당 61.98달러로 지난해 평균 가격 49.37달러에 비해 12.61달러 올랐다.
브렌트유의 올해 평균 현물가격은 66.17달러로 지난해보다 11.87달러 상승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올해 평균 현물가격은 67.38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0.92달러 올랐다.
또 하루 거래 가격 기준으로도 지난 15일 두바이유의 현물가격은 배럴당 71.96 달러로 작년 말의 53.49달러보다 18.47달러 상승했다.
이에 비해 브렌트유의 15일 현물가격은 75.87달러로 작년 말보다 17.54달러 상승했고, WTI는 76.84달러로 작년 말보다 15.67달러 올라 두바이유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은 "국제 원유시장의 가격 불안 요인들이 중동지역에 집중돼 있는 데다 올 들어 이란 핵 문제가 국제 유가 형성에 큰 변수가 돼 두바이유 가격의 변동폭도 커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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