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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여행 떠나요"…보현산 별빛축제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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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디퍼(Milk Dipper)를 탐험 해 보세요."

아홉 행성과 인간의 만남 '2006 보현산 별빛★축제'가 28~30일 영천시 보현산자락 별빛마을과 녹색농촌체험마을인 충효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가족이 함께 신비한 별자리 여행을 하면서 미지의 세계와 과학에 대한 꿈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좋은 기회.

동양최대의 1.8m 보현산 천체망원경을 통해 연 중 별이 가장 많고 빛이 강한 여름철 별자리 탐험을 하는 이번 축제는 보현산 천문대 전영범 박사팀의 흥미진진한 설명과 함께 여름밤의 색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여름 밤 하늘의 별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문고자리의 직녀별과 독수리자리의 견우별, 그리고 백조자리의 데네브다.

여름 별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이 세 별부터 찾아야 한다. 이 세 별은 거의 같은 밝기로 커다란 삼각대형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것을 '여름 별자리 대삼각형'이라 부른다.

여름철 별자리는 동물들이 많은 봄철과 달리 헤라클레스와 땅꾼자리, 전갈자리, 독수리자리 등 인간과 동물이 반반 섞여 있다.

특히 궁수자리는 반인반마(半人半馬)의 케이론 모습을 띤 별자리로 이 별자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북두칠성과 닮은 남두육성(南斗六星). 젖먹이 아기가 쓰는 스푼을 닮아 유럽에서는 밀크 디퍼(Milk Dipper)라고도 부른다.

축제기간에는 별과 관련된 행사도 푸짐하다. 28일 '별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별빛음악회와 천체관측설명회가 있고 29일에는 여름별빛 어린이패션쇼, 별자리 관측체험 등이 열린다. 마지막날에는 별자리를 퀴즈로 풀어보는 퀴즈대결도 진행된다.

손이목 영천시장은 "별빛축제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부모님들에게는 추억을 심어준다"면서 "올 해는 더 알찬 대회로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권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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