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홍수조절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안동댐과 임하댐 수위 유입수 증가로 하루 평균 2여m씩이나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9시까지 저수위 148.53m, 저수율 57.3%를 기록했던 안동댐은 18일 같은 시각 수위가 150.45m, 저수율 63.2%로 늘어 났다. 또 임하댐도 17일 154.54m, 60.6%이던 저수위와 저수율이 18일 오전 9시 현재 156.89m, 68.3%로 껑충 뛰어 올랐다. 임하댐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초당 500t씩으로 방류수량을 늘여 댐 수위조절에 들어갔으며 안동댐은 낙동강 중하류 홍수조절을 위해 초당 160t씩만 하류로 흘리며 수력발전기를 풀 가동중이다.
○…지난 주말 이후 187.5mm가 내린 상주지역은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지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지류 수문을 닫으면서 빗물이 빠져 나가지 못해 사벌면 퇴강리 퇴강들을 비롯해 사벌·중동·낙동 등 낙동강 인근 들판 130ha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17일까지 190여mm가 내린 예천군은 임하댐 방류가 겹치면서 내성천이 범람, 279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예천군 용궁면 무의리와 대은, 향석리 등에 70ha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을 비롯해 호명면 64ha, 지보면 41ha, 풍양읍 40ha, 개포면 32ha, 보문면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침수됐다.
○…15일부터 310㎜의 비가 내린 포항 기북면에서는 17일 오전 당곡저수지 둑이 붕괴조짐을 보여 43가구 96명의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상류에서 밀려드는 유입수때문에 당곡지가 붕괴될 조짐을 보이자 해병대가 긴급 출동, 여수로를 폭파해 수위를 낮췄다.18일에도 비가 계속 내릴 경우 붕괴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18일 오전 9시 현재 구미지역은 19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 수위상승으로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 일주 주택이 침수돼 이마을 장진훈(65)씨 등 9세대 27명(남 17, 여 10)이 마을회관과 친척집 등으로 긴급대피 했다. 17일 0시 30분쯤 구미시 도개면 월림 1리 동산소하천의 급류로 제방 8m와 마을진입로 6m가 유실되면서 상수도관이 파렬돼 월림리 주민 65세대 150여명에게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비로 선산읍 35ha·옥성면 3ha·도개면 1ha·양포리 17ha 등 현재까지 집계된 농작물 피해만 56ha에 이르고 있다.
○…의성 비안면 이두·외곡리 주민들은 태풍 '에위니아'에 이어 제헌절 연휴기간 내린 호우로 또다시 농경지 20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태풍 '나비'로 400억 원대 이상의 피해를 입었던 울릉군 전역에는 사흘째 내린 장맛비에 일주도로 변 절벽 곳곳이 폭포로 변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울릉군에 내린 강수량은 167.5㎜. 이 비로 울릉군 서면 수층마을 입구 절벽에는 내린비가 계곡쪽으로 모이면서 폭포를 만들고 있다.(사진)
가장 많은 190㎜의 강수량을 기록한 서면에는 남양 마을과 태하리 태하천 상류 도로복구 공사장 주변 임시도로 200m가 유실돼 차량 소통이 중단됐다. 또 울릉읍 저동리 일주도로 변 야산 흙더미가 무너지는 등 일주도로 수십여곳의 지반이 부분적으로 흘러내려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영천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금호강이 이틀간 내린 180mm 호우에 둔치공원이 완전히 잠겨 화물차와 승용차 등 미처 대피하지 못한 20여 대의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뒤늦게 달려온 차주들은 무릎까지 차오른 금호강에 뛰어들어 차량을 급히 빼내기도 했다. 그러나 영천시청 재난관리 부서의 한관계자는 차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비용 문제때문에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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