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소장 김미경)가 모기 박멸을 위해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활용, 일석 다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변하기 전 물위에서 4∼21일간 생활하는 동안 미꾸라지를 투입해 유충을 잡아 먹도록 한다는 것.
시 보건소는 올해 보문단지와 화랑교육원 주변 형산강 상류 등 모두 35곳의 강변과 연못·물웅덩이에 미꾸라지를 평당 5∼6마리 투입했다. 이와 함께 미꾸라지를 투입하지 못하는 곳에는 연막소독 등을 통해 모기를 퇴치하는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최정희 경주보건소 방역담당은 "미꾸라지 1마리가 모기유충 1만여마리를 잡아 먹는다."라며 "천적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 퇴치가 무분별한 살충제 남용을 줄여 자연도 살리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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