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리와 지방의회 의원들이 한국 새마을 운동의 고향인 구미에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왔다.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공무원·지방의회의원 등 18명의 새마을운동 연수단 일행은 18일 구미 경운대 새마을국제대학에 입교했다. 지난 5월 경북도와 새마을교육 협약을 맺은 뒤 첫 외국인 교육생.
경북도 초청으로 27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인 이들은 4일간 경운대에서 새마을운동의 이념·성과·지방정부의 역할·민간 새마을운동 교류방안 등을 배우게 된다.
베트남 방문단은 또 방한 기간 중 청도 신도리 새마을 발상지 마을·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 새마을 유적지와 농업·산업현장, 문화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새마을지도자 가정에서 홈 스테이(Home Stay)도 체험해 볼 계획.
딘 칵틴(53·타이응우엔성 농업개발부 부부장)씨는 "가슴이 울컥할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친절을 베푸는 한국인의 호의에 너무 감사하다."라며 "베트남을 부흥시키는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진근 경운대 새마을연구소장은 "새마을운동이 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어 국가 이미지 개선은 물론 국제적 영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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