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댐·임하댐, 저수량 증가로 다시 방류 시작

수위 상승…초당 각각 160·650t 내보내

현풍, 삼랑진 등 하류지역 낙동강 범람 위기에 따라 방류수량 억제에 들어간 안동·임하 양댐이 댐 물이 차오르자 19일 오전부터 다시 방류에 들어 갔다.

19일 오전 8시 현재 저수위 152.41m, 저수율 69.7%를 기록하고 있는 안동댐은 낙동강 하류지역 홍수위를 감안, 18일 저녁 8시 30분부터 방류를 중단했다가 19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초당 160t씩 방류에 들어갔다. 안동댐은 현재 상류로 부터 초당 820t의 유입수가 흘러들어 시간당 7∼10Cm 정도씩 물이 차오르고 있는 상태다.

저수위 158.9m, 저수율 75.4%를 기록하고 있는 임하댐도 그동안 방류량을 최대한 억제하다 19일 새벽 6시부터 초당 150t을 늘린 650t씩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임하댐의 경우 물가두기 효율상 수위(151.4m)보다 7.5m나 초과했으나 낙동강 중·하류지역의 홍수 위험에 따라 수문개방을 미뤘다. 임하댐관리단은 댐 상류에 설치된 유입수량 측정 시스템의 고장으로 현재의 댐 유입수량 조차 체크하지 못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부터의 양댐의 총 방류량은 810t으로 현재 낙동강 홍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풍지역에는 50여 시간 뒤에 도착하며 삼랑진까지는 96시간이 걸려 앞으로 댐 방류 재개가 현재의 낙동강 하류 홍수위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댐 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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