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1987년 노조 설립 이후연례적으로 파업을 벌임에 따라 그동안 누적 파업일수가 1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동부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노조는 노조 설립(1987년) 이래 1994 년을 제외하고 19년째 파업을 계속해 1987년 이후 누적된 파업일수(휴일 제외, 부분파업 포함)가 323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8년 동안 노조측이 정치성 이슈나 임단협 요구안 관철 등을 목적으로 파업투쟁을 벌임에 따라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이 생산활동과 무관하게 날아가버린 셈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의 경우 비정규직법을 둘러싼 시한부 파업과 최근의 파업 등으로 파업일수가 19일 기준으로 21일째를 기록한 가운데 파업사태 해결 가능성도 여전히 낮은 상태이다. 현대차노조의 누적 파업일수가 1년에 육박하면서 현대차의 19년째 누적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노조의 19년째 연례적 파업으로 이날 현재까지 누적 매출손실은 10조9 29억원, 누적 생산차질은 101만5천602대에 달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에만 노조의 파업으로 1조1천528억원의 매출손실과 8만3천608대의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기아차 노조도 기아차가 현대차에 인수된 직후인 1999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매년 파업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999년 이후 누적 파업일수가 102일, 누적 매출손실은 2조2천억원에 각각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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