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 '빅3'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사가 수해복구 활동에 뛰어들었다.
한나라당이 전당대회 이후 대리전, 색깔론 논란으로 여론의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쟁의 한가운데에 서기보다는 수해복구 동참을 통해 민생을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선국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 행자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정선과 평창지역을 잇따라 방문, 수해현장 및 복구상황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직접 위로했다. 지난달 16일 당대표 퇴임 이후 첫 대외공식 활동을 수해현장 방문으로 잡은 셈이다.
이 전 시장은 21일로 예정됐던 경북 포항 고향방문 일정을 내달로 전격 연기하고 주말인 22, 23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수해현장을 찾는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팬클럽 자원봉사단인 'MB프렌즈' 회원 80여 명과 함께 버스편을 이용, 수해현장으로 이동한 뒤 직접 수해복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잠도 이재민들이 묵고 있는 관내 초등학교 교실에서 잘 예정이다.
충남권에서 '100일 민심대장정'을 벌이고 있던 손 전 지사는 20일 아침 일찍 충북으로 방향을 틀어 단양군 가곡면 덕천리 수해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충청권에서도 수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다.
손 전 지사는 지난 13일 경남 진주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던 자원봉사자 70여 명과 함께 오전 내내 비닐하우스 철거 및 고춧대 세우기 등의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에는 충북 음성으로 이동해 복구활동을 계속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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