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사교육 부추기고 있다." "학부모·교사 모두가 원하고 있다."
구미시가 20일 서울 유명학원과 인터넷 강의 교류 협약을 맺고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키로 한 데 대해 전교조가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로 확보된 6천만 원의 예산으로 구미지역 고교 상위권 15% 학생들에게 ID를 주고 이 유명학원의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전교조 구미지회는 "기존 EBS 강의도 일방적인 주입식 형태의 수업으로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시가 나서 유명학원 선전을 하며 사교육을 부추기는 한심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상위 15%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것도 잘하는 학생만 밀어주겠다."는 시 정책당국의 왜곡된 엘리트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구미시 측은 "이번 인터넷 강의 서비스는 구미지역 3학년 교사,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어 추진된 것"이라며 "양극화를 부채질 한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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