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의 메카인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를 점거하고 있던 건설노조원들이 점거 8일 만인 20일 밤 자진해산 움직임에 나서면서 포스코 본사 일대가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부터 노조원들이 자진 해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현장 상황본부를 중심으로 사실확인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본관 로비에 전경 3개 중대 3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기도 했다.
이성억 포항 남부서장은 노조원들이 연행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검거, 연행할 것이라는 것은 헛소문이며 확인서만 발부받으면 곧바로 귀가조치하고 나중에 출두명령에 응하면 된다"고 확성기 방송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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