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T트렌드 키워드 '인포러스트' '프로튜어'

SK커뮤니케이션즈 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인터넷트렌드를 나타내는 정보기술(IT) 신조어로 '인포러스트(Infolust)', '프로튜어(Proteur)' 등 6개 용어를 20일 선정, 발표했다.

정보(information)와 열망(lust)의 합성어인 '인포러스트'는 정보를 열광적으로 모으고 퍼뜨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최근 네티즌들이 인터넷 뉴스와 댓글, 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를 적극 수집하고 반응하는 인포러스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하반기 인터넷업계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다양하게 수렴할 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프로튜어'는 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의 합성어로 전문 직업인이 아닌 네티즌이 인터넷상에서 요리, 옷 만들기 등의 취미생활을 통해 주목받고 경제적 수입까지 올리는 현상을 가리킨다.

블로그 등의 1인 미디어, 개인이 물품을 자유롭게 사고 파는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등의 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이미지·영상편집 도구도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프로튜어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웹 DIY'는 네티즌이 웹 서비스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구성하는 것으로 최근 야후코리아 등 여러 사이트들이 메인 페이지 등을 이용자 입맛에 맞게 바꾸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같은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또 인터넷을 통해 취미생활에 몰입하는 '하비홀릭(Hobbyholic)', '안습(안구에 습기찬다의 준말로 슬프거나 불쌍한 상황을 일컫는 말)' 등의 두 글자로 줄여 표현하는 '투글(two글)족', 영상을 녹화해 인터넷 등에 올리는 'Rec(Recording)족' 등의 용어를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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