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 성수기 동안 울진, 경주, 봉화 등의 유명 콘도와 휴양림의 객실예약이 거의 동났다.
경주 한화콘도(객실수 394)의 경우, 24∼26일까지 예약률은 80%지만 본격적인 성수기인 27일∼8월 중순까지는 객실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또 경주 대명콘도(객실수 417)도 패밀리형(22평형)과 스위트형(32평형)은 각각 이달 26일과 24일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이후부터 8월 19일까지는 객실 예약이 끝나 대기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반면 보문관광단지내 경주 힐튼호텔은 8월 초순까지 60∼7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주 현대호텔은 7월말부터 8월 5일까지 75%선, 이외 휴가기간에는 60%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울진 백암 한화콘도는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37일간 249개의 객실예약이 거의 끝이 났으나 예약문의는 계속 늘고 있는상태이다. 객실 75개 규모의 울진 벽산덕구온천콘도도 예약률이 85%를 넘어섰으며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드는 이달 주말쯤이면 예약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들어 삼림욕 등으로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휴양림의 경우도 마찬가지. 울진국유림에서 관리하고 있는 통고산 자연휴양림(19실)과 울진군청의 구수곡자연휴양림(18동)은 지난 1일 하루 만에 이미 100% 예약을 끝냈다. 특히 다음 달 4일부터 3일간 백암온천지구에서 열리는 '온천축제'와 10일~15일까지 망양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전국 해양체전'기간에는 콘도와 휴양림은 물론 일반 호텔 등 상당수 숙박시설도 예약이 넘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봉화 석포면 대현리에 위치한 청옥산 자연휴양림(20실)과 영주의 소백산 옥녀봉 자연휴양림(17)도 인터넷 예약을 시작한 지난 1일 하루 만에 8월20일까지 100% 예약이 끝났다. 또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 계곡, 소백산 일대, 영주 부석면 남대리 등 관광지 주변 민박촌과 모텔, 여관 등지도 예약이 바닥나 여름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백암 한화콘도 전영성(46) 팀장은 "예년의 경우 7월에는 콘도 객실예약에 다소 여유가 있었으나 올해는 주5일 근무제 확대실시 등으로 피서 성수기가 다소 앞당겨진 것 같다."고 풀이했다.
황이주·김진만·마경대기자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