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전인권 지음/이학사 펴냄
정치학자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저자 전인권 씨는 지난해 8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책은 '고 전인권 박사 유고집 간행위원회'가 살아생전 그가 출판한 책과 아직 책으로 묶이지 않은 40여 편의 글을 엮은 것으로 그가 읽어낸 우리 사회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크게 2부로 나누어지는 책의 1부는 지은이가 직접 만났거나 연구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2부는 가족에서 민족, 국가에 이르기까지 지은이가 만나고 연구한 세상에 관한 그의 목소리로 구성됐다. 이 평론집은 개인에서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미술가에서부터 운동선수, 연예인,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지은이의 폭넓은 관심사에 대한 독특한 시각과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단한 삶과 잊을 만하면 찾아오던 병마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겨준 지은이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518쪽. 1만 8천 원. 최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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