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세계 최정상급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휴대전화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베르사체는 이 제품에 베르사체의 자매 브랜드인 '베르수스(VERSUS)'를 사용키로 하고,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베르수스폰(E500 VERSUS)'을 공개했다.
베르수스는 지난 95년 이탈리아의 패션 거장 지아니 베르사체의 여동생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창시한 브랜드로 도시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 이탈리아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과 베르사체의 디자인팀은 르네상스 시대 대표 화가 보티첼리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을 모티브로 해 탄생한 프리미엄 패션폰 E500을 바탕으로 수개월 동안 음악, 예술, 패션 등 다양한 디자인 트렌드를 조사해 골드, 핑크,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하는 3가지 디자인을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곡선을 강조한 전면부 아랫부분에 베르수스의 로고를 새겨 넣었으며 중간 가죽 부분에는 고급스러운 라인을 넣어 프리미엄 패션폰으로서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베르사체의 최정상급 패션 디자인과 함께 13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MP3 등 삼성 휴대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두루 내장해 프리미엄 디자인과 최첨단 기능을 중시하는 신세대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말했다.
베르수스폰은 오는 8월 말 이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벳시 존슨, 다이앤 본 포스텐버그, 안나 수이 등 세계 최정상급 패션디자이너와 함께 패션폰을 선보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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