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종파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2 일(이하 현지시간)과 23일 바그다드 일대에서 시아파와 수니파간 종파간 폭력 및 미.
이라크군과 무장세력간 교전으로 적어도 6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경찰 관계자는 23일 시아파 주민들의 집단 거주지인 바그다드 교외 사드르시 시장에서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던 오전 9시께 자살폭탄이 장착된 미니버스가 폭발해 적어도 33명이 숨지고 7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서쪽 수니파 집단 거주지역인 아밀 시장에서도 22일 폭탄이 터져 시민 5명이 숨지는 등 22일에도 민간인 17명이 폭력행위등으로 인해 숨졌다.
이날 밤에도 무장괴한들은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시아파 근로자들에 총격을 가해 7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이 부상했으며 경찰은 이를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미국과 영국 대사관, 이라크 정부 청사 등이 있는 '그린 존'에 이날 저녁 2발의로켓포탄이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동부에서도 이날 오전 도로매설 폭탄이 20분 간격으로 잇따라 터져 미군 1명과 시민 1명이 숨지는 등 바그다드 주변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심화됐다.
미군 당국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무사이브 지역에서 약3시간동안 교전을 벌여 반군 15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측도 장병 2명이 무장세력과 교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25일 워싱턴을 방문, 조지 부시 대통령과 이라크내 종파간 폭력사태 종식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알-말리키 총리는 워싱턴 방문에 앞서 22일 바그다드에서 의회 의원 및 종교·부족 지도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국가화해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으나 미군에 저항해 온 무장세력들의 사면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바그다드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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